[여행의 향기] 'S-마이스 메카'로 거듭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입력 2016-08-28 15:09   수정 2016-08-28 15:10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연계
새로운 형태의 마이스 행사 개최

MGM리조트·AEG 공동투자한
'T-모바일 아레나'서 각종 이벤트



[ 라스베이거스=이선우 기자 ]
글로벌 전시 주최자인 미국 ‘리드(Reed)’는 2010년부터 UFC(이종종합격투기) 대회에 맞춰 매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던 ‘UFC 팬 엑스포’의 행사 규모를 올해 20~30% 확대했다. 대회 기간 저녁에는 도심 호텔에 설치된 특설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가 없는 낮 시간엔 도심에서 5~6㎞ 떨어진 곳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각종 기념품과 용품 등 판매를 곁들인 전시회와 팬사인회, 아마추어 대회 등이 열렸다. 스킵 하일리 총괄매니저는 “올해 T-모바일 아레나의 개장으로 라스베이거스 대회가 규모가 커지면서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3만여명의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제1의 관광·마이스(MICE: 국제회의와 포상 관광, 컨벤션, 전시회)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마이스를 연계한 ‘S(스포츠)-마이스’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농구, 아이스하키, 복싱 등 스포츠 경기는 물론 대형 콘서트, 뮤지컬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다기능 복합시설이 들어서면서 UFC 팬 엑스포와 같은 스포츠와 마이스를 연계한 전시회, 컨벤션 행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4월 라스베이거스 파라다이스 지역에 들어선 ‘T-모바일 아레나’는 스포츠 경기와 대형 이벤트 공연이 가능한 대표적인 복합시설이다.

미국의 MGM리조트인터내셔널과 엔슈츠엔터테인먼트그룹(AEG)이 총 3억7500만달러(약 4185억원)를 들여 착공 2년 만에 완공했다. 전체 면적이 6만5000㎡에 이르는 T-모바일 아레나는 1만7000석 규모의 대형 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 VIP 라운지, 파티룸,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1호 야외공원인 더 파크(The Park), 몬테카를로 리조트, 뉴욕뉴욕호텔 인근이다.

에드워드 바워스 MGM 수석부사장은 “이전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연계한 콘텐츠로 개장 4개월 만에 5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했다”며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프리시즌 경기에 이어 내년부터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31번째 신생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샌즈(Sands)엑스포 전시장을 운영하는 샌즈그룹도 스포츠 분야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MGM에 뒤질세라 올해 초 미식축구리그(NFL) 경기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셸던 아델슨 샌즈그룹 회장은 “라스베이거스 공항 인근에 6만5000석 규모의 미식축구 전용 경기장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매입했다”며 S-마이스 시장 진출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샌즈는 지역을 연고로 하는 신생팀 창단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기존 팀들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지난 시즌부터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미식축구팀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라스베이거스를 새로운 연고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라터커 리 샌즈그룹 사업개발 부사장은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공연, 카지노 등을 여러 번 경험한 소비자들이 다시 라스베이거스를 찾게 하려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추진 중인 미식축구 경기장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곳에 들어서면 스포츠와 마이스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마이스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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